반응형 하치코1 하치 이야기(Hachi: A Dog's Tale) 리뷰|기다림이라는 사랑 《하치 이야기》는 흔히 ‘울리는 개 영화’로 분류됩니다. 틀린 말은 아닙니다.다만 이 작품을 다시 보면 조금 다른 것이 보입니다. 이 영화는 감정을 쥐어짜기 위해 특별한 사건을 만들지 않습니다. 같은 장면을 계속 반복할 뿐입니다. 그리고 그 반복이 어느 순간 관객을 무너뜨립니다.이 영화의 기술은 ‘반복’입니다영화의 뼈대는 단순합니다. 아침에 함께 역으로 간다. 저녁에 역에서 만난다. 그게 전부입니다.같은 길, 같은 시간, 같은 자리. 라세 할스트룀 감독은 이 장면을 지루할 만큼 여러 번 보여줍니다. 처음에는 그저 다정한 일상으로 보입니다. 그런데 반복이 쌓이면서 관객의 머릿속에도 하치와 똑같은 습관이 만들어집니다. 저녁이 되면 역 앞에 개가 앉아 있을 것이라는 기대 말입니다.그래서 그 기대가 어긋나는 순.. 2026. 8. 3. 이전 1 다음 반응형